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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 광기 어린 예술혼 그리고 고갱의 그림자 독서모임에서 고전에 도전해 보자며 선택한 책,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 익숙한 도서명이지만 어쩐지 책이름이 너무 직관적이어서 선뜻 집어 들지 않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다행히 독서모임을 통해 반 강제 형태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한 줄 평을 하자면 '지금 느낀 두근거림이 없어질까 봐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책'이었습니다. 점점 갈수록 격화되는 내용 전개와 결말이 모든 독자를 사로잡기에 충분한 소설이었습니다. 고갱을 닮은 스트릭랜드의 광기 서머싯 몸은 실제 인물이었던 화가, 폴 고갱의 삶에 영감을 얻어 탄생한 소설입니다. 주인공 찰스 스트릭랜드는 런던의 평범한 증권 중개인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아내와 자식, 안정된 직장을 모두 버리고 화가가 되겠다면 파리로 떠나게 됩니다. 스트릭랜드 부인의 청에 못이.. 2025. 4. 28.
'이제 와서'를 영어로! At this stage of the game! '이제 와서????'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요? 굉장히 구어체적인 표현으로 일상생활에서도 사용빈도가 높은 말입니다. 오늘은 대화 속에서 이 표현을 익히고 유사표현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다음 Kevin과 Ryan의 대화를 보고 의미를 유추해 보세요!Kevin: I want to give up. This is too hard.Ryan: At this stage of the game, you're giving up? No way!Kevin: But I just can’t do it anymore...Ryan: You’ve worked so hard until now! Let’s keep going a little more.Kevin: Do you think I can really do it...?Ry.. 2025. 3. 29.
호주 멜버른 카페 추천, 간판 없는 커피숍 Patricia Coffee Brewers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어마무시한 호주에서, 맛집보다 커피숍 고르는 게 훨씬 더 어려웠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커피숍 한 곳을 소개하겠습니다. 멜버른에 있는 커피숍인데 일단 간판이 없습니다! 그만큼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컸으리라 생각되지만 구글지도로 찾아가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플라스틱 바구니가 여기 왜?딱히 의자는 없습니다. 대신 우리에게 친숙한 노랑, 빨강 플라스틱 통이 의자처럼 곳곳에 있습니다. 그것도 그냥 길거리 한복판에 말이죠! 커피숍 내부는 커피를 만드시는 바리스타와 기계들이 있을 뿐 손님을 위한 의자는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손님들은 내부에서 주문을 하고 보통은 밖에서 기다립니다. 그럼 웨이터 분께서 커피 여러 잔을 곡예하듯이 들고 나오셔서 이름을 호명합니다. 아주 재미있는 광경.. 2025. 3. 28.
호주 아웃백 투어, 울룰루(Uluru)로! 보통 호주 여행하면 떠오르는 도시가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입니다. 조금 더 깊게 들어가면 퍼스 정도가 될 듯합니다. 저는 과감히 울룰루를 여행에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울룰루가 가지고 있는 환상적인 모습에 비하면 관광객은 많지 않은 곳입니다. 그러나 13시간의 비행시간을 생각해 보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여행지였습니다.울룰루를 꼭 가야 했던 나만의 이유!아주 오래 전 교생실습을 할 때였습니다. 날은 따뜻한 봄날이었고 수업 중에 다룬 내용은 호주에 있는 울룰루였습니다.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시기였고 모든 것이 불투명한 시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나와 연배가 비슷해 보이는 교사는 이미 내가 원하는 꿈을 이룬 사람이었고, 수업을 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세상을 다 가진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거기에 .. 202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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