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가볼만 한 곳2 [혜화동 동네책방 동양서림] 대한민국 동네 서점의 산 증인 혜화동은 정말 매력적인 곳입니다. 가끔은 연극을 보러, 혹은 광장시장 간 김에 추억 소환하기 위해서 늘 들르는 곳이었습니다. 적지 않게 혜화동을 가보고, 대학로를 다녀봤다고 자부했지만 이런 놀라운 서점을 지금 영접하게 됐다는 것이 자괴감이 들 정도입니다. 동양서림의 유구한 역사를 알고 나니 서점에 더 애착이 갑니다. 아름다운 혜화동 동네책방 산책을 시작하겠습니다. 1. 동네책방 '동양서림'의 아름다운 역사동양서림의 아름다운 역사는 1954년 시작되었습니다. 역사학자이신 이병도 선생님의 장녀이면서 유명한 화백이신 장욱진 선생님의 부인이시기도 한 이순경님이 책방을 처음 여신 후 지금까지 70여 년의 시간들을 거쳐왔습니다. 그 세월 동안 동양서림은 수많은 사람들의 지식과 문화의 보금자리로 자리 잡았으며, 그 .. 2024. 5. 16. [대학로 독립서점 공간과 몰입] 나를 미소짓게 만드는 마력의 책방 혜화동 대학로에서 마음이 몰랑몰랑해지는 감성 독립서점을 만났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취향저격하는 출입문이 레트로한 감성을 뿜뿜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내부 모습은 어떨지 들어가기 전부터 마음이 설레었습니다. 대학로에서 만난 작은 독립서점이 즐겁기만 했던 학창 시절과 저의 리즈 시절을 소환시키며 행복한 추억에 젖어들게 만들었습니다. 1. 공간과 몰입의 최대 미스터리서점을 들어서자마자 정면에 한쪽 벽을 채운 흰 커텐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담하고 앙증맞은 이 서점의 분위기와는 맞지 않는 인테리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커튼 뒤에서 명랑하고 친절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안녕하세요! 공간과 몰입 책방입니다. 필요하신 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그것도 두 가지 버전의 목.. 2024. 5. 14. 이전 1 다음 반응형